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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3D로...'디지털 트윈 S-Map' 구축2만5천장 항공사진 AI분석하고 국제표준 인덱스체계 구축…국가표준 선도적 모델 제시
이영성 기자 | 승인 2021.04.03 02:56
▶S-Map 2021버전(Virtual Seoul3.0) 서비스 현황

서울시가 605.23㎢에 이르는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로 동일하게 복제한 쌍둥이 도시, S-Map(3D지도)을 구현했다.

이 가상의 공간에 행정, 환경 등의 정보를 결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이 가능한 스마트 행정혁신모델인 '디지털트윈 서울 S-Map'가 구축됐다.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에도 3D지도는 있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한 것은 국내 최초다. 해외 도시 중에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 영국, 싱가폴 등이 현실과 유사한 디지털트윈 환경을 구축해 시설물관리, 교통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의 정책에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정부가 세종(5-1생활권역), 부산(에코델타시티), 전주(일부지역) 등 개발되는 지역에 한해 소규모로 다양한 실험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은 구축 사례는 없었다.

서울시의 '디지털 트윈 서울 S-Map'의 활용방안은 ▲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민간 활용 개방 크게 세 가지다.

서울시는 올해 도시계획‧교통영향평가위원회 등 7개의 위원회 의사결정에 S-Map을 활용해 심의의 객관성‧과학성을 높인다. 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전 과정에서도 S-Map이 올해부터 전면 활용된다. 제출 작들을 실제 시뮬레이션하며 심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화재 발생 시에도 발생장소를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확산을 예측해 대응한다.

서울 전역의 도시바람길 정보도 S-Map으로 도출하고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한다.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지형지물의 영향 등을 3D공간에서 확인해 도시계획의 건물배치 등에 반영한다. 기상청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 바람길을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저감에도 활용하게 된다.

▶S-Map 2021버전(Virtual Seoul3.0) 서비스 현황

S-Map을 통한 시민 서비스도 강화된다.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시 홍보대사인 핑크퐁이 VR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는 비대면 투어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또 연내에 600종 문화재를 3D로 볼 수 있고, 1900년대 옛 지도 위 한양의 모습도 3D로 재현된다. S-Map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20세기 초 한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민간포털이 제공하지 않는 전통시장, 좁은 골목길 등 1만4천여 건 거리뷰도 S-Map이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행정‧시민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을 활용한 입체적‧통합적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발적 원인으로 인한 환경재해, 교통 등 대도시의 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디지털 트윈 사업에 착수한 서울시는 도시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현 3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국판 디지털 트윈을 주도해왔다. 2022년 이후엔 자율주행, 지진예측 등 도시제어가 가능한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목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실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연계하고 시뮬레이션과 공간분석이 가능한 S-Map 플랫폼이 완성되어 스마트  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S-Map관련 데이터를 민간에도 개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yk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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