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의 발전을 위한 학회가 있다.

김윤호 한국철도학회 회장

한국철도학회(회장 김윤호·사진)는 지난 97년 설립됐다. 회원 수는 약 3천명이며 매년 500명씩 빠르게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분과위원회는 △궤도토목분과위원회(위원장 박용걸 서울산업대 교수) △전기신호분과위원회(위원장 손영진 동양대학교 교수) △정책운영분과위원회(위원장 문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차량기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희성 서울산업대 교수) 등 4개의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제 학회가 설립 된지 12년 남짓. 아직 초창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철도 발전에 대한 김윤호 회장의 열의가 담긴 듯 지난해만 국내 4개의 지부를 창설하는 등 힘찬 도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은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했지만 막상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철도의 발전이 그간 국내 도로중심적인 발전으로 인해 많이 더딘 편 이었다”며 “앞으로 많은 궤도와 노선이 증설 돼 철도의 교통 비율을 늘리는 것이 학회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국철도학회는 국내 철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연 2회의 정기 학술 대회와 연 4회의 정기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비롯해 철도계열 학생들을 위한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경진대회는 매년 200명의 대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해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시상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영문논문집을 발간해 해외에서도 국내의 기술력과 연구결과를 접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철도학회는 이 외에도 각종 용역관련 업무나 연구개발, 심포지움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철도 발전위해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철도 관련 전문학회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 한국 철도학회가 세계로 도약할만한 공간과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며 “국내 철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해외로 뻗어나가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로 뻗어나가 기술력을 알리고 한국철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철도학회.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철도학회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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