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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슬고 기울어진 '위험 첨탑' 38개소 철거비 지원첨탑 전수조사 결과 2,885개소 설치된 것으로 파악
김창길 기자 | 승인 2021.09.23 19:54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방치되어있는 첨탑(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위험 판정된 첨탑의 관리자로부터 철거비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38개소에 대해 1억2천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차로 서울시 소재 교회  7,829개소를 전수 점검하여 2,885개소에 첨탑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했고, 그 중 4m넘는 첨탑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 안전점검을 8월까지 실시했다.

이번에 철거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례를 보면 A첨탑은 트러스 구조시스템이 불규칙하고 부재가 중요 부위에 설치되지 않아서 외력에 쉽게 넘어질 위험이 컸다.

B첨탑은 주요 철골부재 및 지지체 정착부 부재의 노후화가 심하여 부식비율이 20%이상으로 위험했고, C첨탑은 접근이 어렵고 소유자나 관리자가 없이 방치되어 노후가 상당히 진행되는 등 철거가 시급한 경우였다. 이밖에 기울어짐이 상당히 진행되어 철사로 묶은 첨탑, 부재의 탈락이 심한 첨탑 등이 있었다.

현장점검과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한 구조전문가는 “많은 첨탑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고, 비와 바람에 노출된 철재 구조물 단면의 20% 이상이 부식된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선정된 첨탑에 대한 철거비는 각 자치구에 예산이 교부되어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며, 안전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재설치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태풍으로 인해 노후첨탑이 전도되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탑 소유자나 관리자의 이해와 적극적 시설물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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