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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인공위성 활용 철도신호 호환기술' 개발노후철도 급속 개량...경제적이고 안전한 화물철도망 구축
강형진 기자 | 승인 2021.11.09 04:13
▲위성기반 철도신호 상호운영장치 현장시험(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위성을 활용한 철도신호운영 기술을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12km에 이르는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실제 철도차량에 적용하여 위성기반 철도신호 호환기술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했다.

인공위성을 활용한 철도신호 호환기술은 지상의 신호설비를 최소화하여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철도신호 설비를 구축 및 개량하는 기술이다.

위성항법을 이용하여 열차 위치를 확인하고, 위성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 및 이동 권한 정보, 열차운행 가능 거리 등을 무선 으로 교환한다.

기존의 철도신호 설비는 궤도회로, 자동폐색장치 등 지상의 신호설비를 철도선로 전체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이 많이 들고,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개발된 기술은 지상의 철도신호 설비가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철도신호 설비를 구축·개량할 수 있고, 운영 및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다.

▲위성기반 철도신호 기술 개념도

철도시설이 노후화돼 저비용으로 빠른 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나 저개발 국가의 노후 철도망을 개량하고, 경제적이고 안전한 장거리 화물철도망 구축이 목적이다.

또한, 이 기술은 남북한 철도망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초기 인프라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경우, 유럽우주기구와 유럽철도기구 주도로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철도신호 기술개발을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했다. 최근에는 유럽표준형신호시스템(ETCS)과 위성통신을 접목하여 호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신경호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위성기반 철도신호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철도분야 안전표준에 맞는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저비용으로 신속한 개량이 필요한 지역에 적합한 안전한 철도신호 기술”로 “아세안 신남방 국가 등 개발도상국 적용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형진 기자  kh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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