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간정보산업이 2015년이 되면 지금의 2배에 이르는 시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공간정보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공간정보산업 진흥법’을 제정과 같이해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 진흥법’은 세계최초로 제정한 것이며 이에 따라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규모를 현재 약 3%에서 오는 2015년까지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정보를 생산·관리·가공·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GIS산업이 주종을 이루던 것을 탈피 센서와 무선정보통신기술과의 결합으로 공간정보의 지능화를 구현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공간정보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600 ～ 840억불 수준으로 지금은 그 시장이 급속히 팽창됐지만 국내는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기술력 81, 산업경쟁력 77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10월 공간정보산업 육성의 근간이 되는 진흥시설 지정·운영 및 인력양성 지원 등에 관한 제반 시책방향을 정해 고시한 바 있으며 2010년도에는 공간정보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품질인증체계 개발, 공간정보 산업현황 통계조사, 공간정보산업 진흥시설 지정 및 진흥지원기관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관련 산업의 선도수요 및 경쟁력 기반 확충을 통한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2015년에 수요확산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계획’이 끝나는 2015년에는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시장규모가 15조원대에 이르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7%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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