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가 토목시설물 중에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22일 ‘제 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분 종합 대상에 삼성물산의 ‘인천대교’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토목학회와 대한건축학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보증 등이 후원했다.

대상을 수상한 인천대교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34km(왕복 6차로)의 국내 최장 해상교량이다.

11.685km(사장교 1,480km, 접속교 1,778km, 고가교 8.4km)의 해상교량과 0.685km의 요금소로 구성된다. 이 중 주탑 사장교의 높이가 238.5m로 63빌딩(249m)과 높이가 비슷하며, 주경간(주탑간의 거리)은 800m로 세계 5번째 규모다.

영국의 건설 전문 주간지 컨스트럭션뉴스는 ‘경이로운 세계10대 건설’이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인천대교 건설 사업을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 중 하나로 뽑았다. 인천대교는 총 1조 2천 700억 원의 공사비로 2009년 10월 완공됐다.

토목시설물 부분 최우수상에는 △대림산업의 거금도 연륙교 △서초구청의 그린아트교 △대국건설산업의 백제컨트리클럽조성사업 △포스코건설의 성남판교 수질복원센터 △현대건설의 울산신항 남방파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쌍용건설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 △화성산업의 북서울 꿈의 숲 조성공사가 수상했다.

건설인 부분 대상에는 청운대학교 이래형 총장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 롯데건설 최창규 대표이사, 우수상에 유신코퍼레이션 강종수 수장원사업 총괄사장이 수상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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