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토목인들의 지혜가 올해에도 이어져 새로운 해에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진근 콘크리트학회 회장

지난해에는 여러면에서 갖은 인내를 요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IMF이후 최고의 경제환란기를 겪으면서 절망의 그림자가 우리위에 드리워져 있는 사회분위기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에는 다소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으로의 전진은 토목인에게는 언제나 있어왔던 일입니다. 토목인 여러분은 단절된 세상과 부족한 인프라를 언제나 만족시켜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모두의 이익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토목의 본질은 올해에도 절대불변의 진리로 남을 것입니다. 또, 토목인 모두가 힘을 합쳐 국난극복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세상에 정면으로 맞이할 준비도 해야 될 것입니다.
날로 변해가는 세계경제의 굴레 속에서 국내 토목기술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가장 보편적인 재료인 콘크리트는 다종화를 통한 범위의 확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커온 콘크리트는 새로운 세상이 열림과 동시에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녹색성장에 걸맞는 콘크리트의 기술개발과 신재료 개발의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 콘크리트 기술과 산업의 과학화, 국제화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개발된 기술은 보급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책을 콘크리트 학회는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학회를 중심으로 모든 콘크리트 기술자, 연구자, 기업인이 한 곳에 힘을 모아 콘크리트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고 선진화하는 데 동참하길 권합니다. 콘크리트의 특성은 어떤 재료와도 섞이며 성질을 변화시키고 현대 사회에 걸맞게 그 특성도 변화하는 변화 무쌍함입니다.

우리 학회도 새로운 변화의 물결속에서 건설재료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콘크리트가 토목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활동속에 콘크리트 학회는 학회 본연의 기능인 회원들의 생각을 모으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 발전하는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콘크리트의 발전이 국가발전과도 직결된다는 사실에 유념해 발전된 방향으로 콘크리트 학회가 나아갈 것입니다.

새로운 해의 열정이 모든 토목인의 가슴에 함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함께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토목인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다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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