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신문」지를 아껴주시고, 우리나라 토목산업의 발전에 열의를 다하시는 토목인 여러분!
庚寅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이석근 한국도로학회 회장

지난해 우리나라는 극심한 국제금융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를 맞고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경기 회복에는 보이지 않는 토목인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UAE에서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여겼던 대형 원전 프로젝트를 선진국들을 누루고 수주한 것도 한국의 건설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새해에도 우리 건설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회복에 선두에 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를 토목공화국이라는 말로 폄하하면서 동시에 토목산업이 낙후되고 도태되어야 할 산업인양 국민들에게 잘 못 인식되고 있는 점이 실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목신문」의 역할이 실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사례 발굴, 녹색혁명을 위한 토목산업의 역할, 미래 토목산업에 대한 비전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토목산업의 대국민 홍보에 힘을 기우릴 때라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토목산업이 토목인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자긍심을 갖게 하는 토목산업으로 부각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합시다.

앞으로 건설산업분야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토목산업은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목표로 하여 시설물의 성능에만 최선을 다했으나, 미래 토목산업은 성능이 중심이 되면서도 그 외의 기능 즉 녹색성장, IT, 역사와 문화를 융합하는 산업, 국민들에게 편안함과 쾌적함 등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토목인 여러분 !

여러분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하여 뒤돌아 볼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디딤돌을 놓고, 백년대계를 제시하는 토목인이 되고자 노력합시다.

庚寅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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