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공기술 앞세워 해외진출 노린다.

분당, 파주, 교하 신도시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신도시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신도시 이름들이 불리기 시작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신도시개발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알제리 정부의 요청으로 자문역할을 위해 직원들이 파견나가 있기도 하다.

LH 해외사업처 황기현 팀장은 “신도시 개발 사업은 정부에서 앞장서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개발사업인데 이것을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서울대 병원 건강검진센타도 중동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업체가 해외업체에 비해 공사기간이 빠르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황 팀장은 “보통 해외업체와는 달리 밤에도 일하는 등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밤에도 일하는 현장을 보고 ‘꺼지지 않은 등불’이라고 찬사를 보낸 적도 있다”며 “공기단축은 앞으로도 해외진출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시장은 두바이 보다는 아부다비에 개발사업이 몰릴 것으로 황 팀장은 전망하다고 전했다.

김천규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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