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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6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풍림파마텍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조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풍림파마텍은 오는 6월 새만금 산단 13.2천㎡ 용지에 195억 원을 투자해 제4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까지 70명의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18년 새만금 산단(33천㎡)에 128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하고, 현재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활발히 생산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제4공장에서 안과용·관절용 제재, 히알루론산·콜라겐 골관절염 치료제, 진단용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한편, 점차 확대되고 있는 의료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의약품·의료기기 생산 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풍림파마텍의 추가 투자는 신항만, 국제공항, 철도 등 속도감 있게 조성되고 있는 핵심 기반시설(인프라)과 제3공장과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등을 제약업체·병원 등에 공급하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특히 최소 주사잔량 기술이 적용된 특수 주사기인 엘디브이(LDV, Low Dead Volume)를 개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K-방역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이사는 “미래가 기대되는 새만금에 연이은 공장 신설을 통해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완제 의약품까지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기업의 목표를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K-방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린 풍림파마텍의 추가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풍림파마텍이 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길 기자  kck@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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