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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 본격화…올해 15만호 새 단장노후 민간건물 에너지효율개선비 무이자 융자‧보조금, 저소득층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민지아 기자 | 승인 2022.03.12 15:30
▲2022년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대상

서울시는 지난 1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 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단열창호 교체, 단열보강 등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대상 확대, 지원센터 설치, 유관기관․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공공 및 민간건물 총 약 15만개소의 새 단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공공건물 약 12만 2천 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신기술‧공법 등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공공주택‧청사 등 공공건물 약 2만 2천 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98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높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24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 30% 이상 으로 개선한다. 업무용 건물, 복지관, 미술관, 박물관 등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시 소유 건물 1,874개소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전수조사 하고,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을 1++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차별 계획에 따라 공공건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무이자 융자를 올해도 추진한다.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등을 통해 열손실을 방지하고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전기료, 도시가스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이나 건물에 대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80~100%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주고 있다. 융자 금액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한도는 주택은 최대 6천만원까지,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추세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건물의 종합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취득할 경우 인증수수료 전액과 시공자재비 40%까지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저소득층 주거시설은 단열 및 기밀성능이 취약한 노후주택으로 일반주택에 비해 냉․난방비 지출 수준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엘이디(LED) 조명 보급, 간편시공 에너지효율개선 모델 시범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저소득층 가정의 기존 조명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으로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저소득층 가정 2,406가구와 영등포구에 있는 시니어행복발전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37개소에 엘이디(LED) 조명 총 15,661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억8천8백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간편시공 에너지효율화 모델은 단열 향상을 위해 기설치된 유리창에 덧유리를 설치하고,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방풍재와 내단열 벽지 등 간편시공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모델로, 올해 저소득층 주택 1,000가구에 시범 적용하여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거주자의 만족도 등을 평가하여 향후 간편시공 기술 및 셀프시공 아이디어를 민간주택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산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연간 취약계층 6,000가구 이상이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에너지복지사각지대의 일반저소득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친환경보일러 등 고효율기자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약 220만원을 지원하고, 시설에는 약 1,000만원의 공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위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가칭)건물에너지플러스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오는 3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 공간 내 오픈한다. 센터에서는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에 대한 에너지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안내 및 신청접수를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등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합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을 전시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아이템과 셀프 시공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상담은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해 서울시는 친환경 건물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브랜드(BI)를 개발하고, 국내‧외 녹색건축 인증제와 연동한 ‘서울형 저탄소 건물 인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라며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추진과 더불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대, 사업 홍보·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지아 기자  jiamee@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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