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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 차량추돌시 인명피해 예방, 긴급대피장소 설치해야
송여산 기자 | 승인 2022.07.14 10:25
▲(주)이노스가 제안한 해상교량의 긴급재난대피소

해무(해상안개)로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서해대교 와 영종대교 등 장대형 교량에 캔틸레버 구조물을 이용한 대피로를 만들어 차량 추돌사고 이후 2차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재난 대피소를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상시 해상안개가 자주 있는 서해안 인근에는 중장대형 교량이 많이 건설되어 있다.

이들 교량은 대부분 시야가 좋은 직선도로이기 때문에 과속이 잦아 안전운전이 필요한 구간이다.

2006년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로 12명 사망, 57명 부상을 당했다. 2015년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로 사망자 3명, 부상 130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는 추돌사고로 차량에 그대로 대기하고 있다가 연속 추돌로 피해가 엄청 커진 것.

보통 속도제한이 높은 고속도로 내 연장이 긴 교량의 경우 차량사고 발생후 교량내 별도의 대피로가 없어 치사율이 높은 2차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특히 해상교량의 경우 빈번한 해무로 짧은 가시거리로 인해 연쇄 추돌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된다.

2차 교통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등으로 정차한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로,  2차 교통사고시 치사율은 일반 사고 치사율의 6배~7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이 현재 고속도로 내 교량의 경우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피장소가 전무한 실정이다. 교량내 어디에도 2차사고를 대비한 안전지대가 없다.

특히 연쇄추돌 발생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4~5시간 동안 차량에 머물고 있을 경우 2차 추돌사고 등의 위험에 방치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한 기업에서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캔틸레버를 이용한 인도교 전문업체인 ㈜이노스는 이같은 제2의 추돌사고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량 방호벽 외측으로 캔틸레버 구조물을 이용한 대피로(1.8m*10.0m)를 100m마다 설치해 긴급재난 대피로로 사용해 긴급상황 발생시 대피장소로 이용토록 한다는 것.

특히 해상교량의 특성상 바닥재는 바람에 대한 영향이 크다보니, 이를 최소화하고 부식방지를 위한 스틸그레이팅이나 응용도금된 EX메탈라스 등을 사용하고, 울타리 역시 부식에 강한 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노스의 김권식 전무는 “출장을 자주 다니다 대형교량에서 교통사고를 수시로 목격하다 보니, 긴급상황 발생시 대피장소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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