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대문로 역사박물관 중앙버스전용차로 정거장

도심지 중앙버스 전용차로(가변차로)의 경우 중차량으로 분류되는 버스의 하중과 반복적인 정차 및 출발 하중으로 인해 연성을 가진 아스팔트 포장에서 포트 홀 및 소성변형(러팅)이 발생되고 있고, 여름 장마철에는 승강장 대기승객에 물 튀김 등이 발생하여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2010년 공항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장 및 교차로에 프리캐스트 패널을 이용한 급속 포장공법을 시험 적용하여 안전성을 검증하였으며, 최근에는 검증된 기술과 실적을 이용하여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거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19년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거장 시공 전경

서울시에서 적용하고 있는 프리캐스트 패널을 이용한 급속 포장공법은 고속도로 콘크리트 포장과 같이 6.0m마다 신축이음을 두어 패널의 균열을 최소화하고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패널을 현장에서 교통량이 적은 야간(22시~08시)에 급속 설치하는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연결방법은 다우웰바가 포켓 내부로 삽입되어 결합하는 시스템이다.

본 공법은 지난 2010년 서울시가 최초로 공항대로 버스정류장에 시범 설치한바 있으며,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포트홀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전용차로 아스팔트 포장수명이 보통 4~5년이라고 할 때, 콘크리트 포장은 25~3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여 수명연장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고, 아스팔트 포장보다 태양열 흡수가 적어 노면 온도를 낮추는 등 도심 열섬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프리캐스트 패널을 이용한 급속포장은 10여 년 전에 시험 적용되었으나, 최근에 활성화된 이유에는 기술적인 검증도 필요 하였지만, 참여했던 대부분의 업체가 기술력 부족으로 포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로드캐스트(주)는 꾸준히 기술개발과 현장실적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로드캐스트(주)의 모회사인 (주)동일기술공사의 황주환 대표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 하였다.

또한, 로드캐스트(주)의 기술력은 (주)동일기술공사의 기술연구소의 각고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92년 설립된 동일 기술연구소는 정부에서 발주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주)동일기술공사의 미래를 견인해 가고 있다.

명목뿐인 기술개발이 아닌 사업화를 목표로 한 동일 기술연구소의 기술개발 노력은 (1)터널 내부에 화재발생시 연기를 차단하고 대피자의 대피시간을 제공하는 ‘스마트 에어커튼 시스템’과 (2)터널내부에 화재 발생시 소화전 상부에 설치된 포소화 설비를 이용하여 관리동에서 원점 소화하는 ‘포소화 설비 시스템’, (3)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저 전력 장거리 통신망인 LoRa LPWAN(Long Range Low Power Area Network) 등을 자체 개발하여 서울시 물순환 시설 및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구조물 유지관리에 적용하고 있어, 현장설계 및 감리회사의 장점을 활용한 좋은 사례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동일기술공사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연구개발과 더불어 사업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포장전문 시공사인 로드캐스트(주)를 설립 국내 김포공항 및 서울시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거장에 10년 전부터 적용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프리캐스트 패널을 이용한 급속포장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7월김포공항 유도로 설치사진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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