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철도산업 육성전략이 철도학회와 충청북도가 힘을 합쳐 추진한다.

(사)한국철도학회(회장 최진석)가 주최한 한국철도학회 2022년 하계심포지엄이 2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철도산업 발전 전략의 모색’을 주제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철도학회 회원, 충청북도, 청주시, 철도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행사 첫날인 25일 특별세션, 학술 논문 발표, 특별강연, 학생철도창의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철도학회,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충청북도 등 기관별로 주관하는 7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충청북도는 충북연구원과 함께 ‘충청북도 철도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눈길을 끈 충청북도 특별세션에서는 ‘철도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철도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정일 수석연구원의 발표와, 한국교통대학교 전자공학과 조인호 교수의 ‘충북의 산업잠재력과 철도산업 연계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김정일 수석연구원 발표에서 2021년부터 2029년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일원 115㎡에 대규모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구상안을 밝혔다.

구상안에 따르면 철도산업클러스터에 완성차 전용단지와 강소기업 부품 특화단지, 철도차량 중정비센터를 비롯해 미래철도산업을 선도할 R&D 센터, 첨단철도 교육훈련센터, 스마트 철도물류센터, 클러스터 복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같은 날 서울역 인근에서 철도산업 클러스터에 참여할 기업체들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있어 이날 발표와 공교롭게 일정이 맞아 떨어졌다.

이어서 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 실장을 좌장으로 김천곤 우진산전 전무,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양희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학술 논문 18건 발표와 학생철도창의작품전의 본선 진출작 11편의 전시와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만찬 행사에는 준비위원장인 고준호 한양대학교 교수의 경과보고와 최진석 한국철도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충청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최진석 철도학회장은 “그동안 춘, 추계 학술대회를 치루다가 처음으로 하계 심포지엄을 가져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준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아주 알찬 행사를 치룬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행사에 많은 지원을 해준 충북이 철도산업의 중추가 되도록 철도학회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여산 기자  soc@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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