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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사업 26곳 신규 선정...총 1.5조원 투자합천 영상테마파크, 청주 뷰티산업 등 지역자원 활용 특화재생
민지아 기자 | 승인 2022.12.15 14:16
▲도시재생사업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자료 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새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경남 합천 등 총 2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26곳 사업지에는 2027년까지 국비 2.66천억, 민간자본 2.58천억 등 총 1.53조원을 투입하여 쇠퇴지역 331만㎡를 재생하게 된다.

국토부는 공동이용시설 47개, 창업지원공간 15개, 신규주택 약 1,025호 공급 및 노후주택 1,433호 수리 등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약 8.8천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공급 위주로 획일적으로 추진되어 일회성 사업에 그쳤던 반면, 이번 신규사업은 산업(유기농고창)·창업지원(뷰티·SK하이닉스청주)·문화(영상테마파크합천) 등 해당 지역의 고유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사업 종료 이후에도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사업지 26곳 중 23곳(88%)이 비수도권이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인구 50만 이하) 비중이 57.7%(읍면지역 42.3%)로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존 공모유형이 아닌 지역이 가진 자원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재생을 할 수 있는 지역특화재생 15곳을 새로이 추진한다.

경남 합천 지역특화재생을 통해 영상문화 도시브랜드화한다. 경남도 내 소멸지수·고령화율 1위, 청년인구비율 최저지역으로 인구구조 불균형 및 도시쇠퇴가 심화되고 있는 합천군 합천읍 일대 2026년까지 739.45억원(국비 105억원)을 투입하여, 영상테마파크 등 지역이 가진 영상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도시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영상문화 활력거점(자료 제공=국토부)

충북 청주 지역특화재생을 통해 뷰티 창업지원에 나선다. 서원대학교 배후상권이나, 상권 쇠퇴 및 유동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대에 2026년까지 411억원(국비 180억원)을 투입하여 화장품·뷰티 등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학(서원대·SK 하이닉스) 협업사업인 청년창업파크(SPARK)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살리기 10곳도 추진된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우리동네살리기를 통해 2026년까지 143.62억원(국비 60억원)을 투입하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돌봄을 위한 복지형 거주 공간을 조성하여, 주거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한, 급경사 도로 및 협소 골목길이 많은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미끄럼방지 포장, 계단 정비, 경사형 녹지공간이 담긴 포켓쉼터 제공 등 생활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어서 지역에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는 경제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시재생혁신지구 1곳을 추진한다.

전북고창 도시재생혁신지구에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건축물 노후도의 증가로 소멸선제대응지역에 해당하는 고창군 원도심 일원(부지면적 8,400㎡)에 지역 특화산업 거점을 공공주도로 조성하는 중소도시형 도시재생 혁신지구 모델을 추진한다.

고창이 가진 풍부한 유기농 자원을 활용해 연구·가공·유통·창업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유기농 가공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1,661억원(국비 250억원)을 투입해 약 4,12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약 1,289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가공 산업 스타트업 육성기능을 포함하는 역세권 공공주택 210세대를 공급하여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주거지원을 통해 관련 인력의 유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상석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26곳 사업은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이라면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만을 선별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지아 기자  jiamee@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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