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송화영 대표이사

대한토목학회(회장 전경수)가 주최하는 2010년 토목의 날에서 한진중공업이 올해 시공부문 토목대상을 차지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937년 설립돼 그간 국내 최고의 건설과 더불어 선박 건조사로써 그 위치를 지켜왔으며 다양한 토목·SOC 사업을 통해 국토의 효율적인 발전에 기여 해 왔다.

특히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대규모의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 1968년에는 국내 최초로 철골구조 건물공사를 시행했으며 1973년 역시 국내 최초로 필리핀에 진출했다. 1981년에는 세계건설업체 69위에 선정되며 명실공히 국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1990년대 들어 인천국제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Lift-up 공법을 시행해 김포 대한항공 항공기지를 건설했으며 1998년에는 인천 영종대교를 건설했다. 또한 2001년에는 건설업계에서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후 필리핀의 경전철과 수빅조선소를 건설하며 국내 조선소 기술을 세계에 알렸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으며 기술력을 통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NATM공법, 트러스 대블록 가설공법 등 다양한 공법을 최초로 개발, 적용하며 토목 분야의 기술을 선도 해 왔다.

한진중공업은 준설·항만 분야에서 2008년 현재 국내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인천국제 공항 제 2·3활주로를 건설했으며 특히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준설·매립하는 인천국제공항 부지조성 공사에서 국제 업무시설 지역인 4-1공구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지역인 4-2공구를 맡아 GPS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완벽하게 시공을 완료했다.

한진중공업은 교량부분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자랑한다. 다양한 첨단 공법을 도입해 인천 영종대교, 부산 남항대교, 통영대교 등 다양한 교량을 건설 했다. 또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해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경부고속 철도 등을 건설해 철도 건설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7·9 호선과 광주지하철 1호선, 전라선 복선전철, 부산지하철 등과 필리핀 경전철 등을 건설하며 철도사업에서도 큰 역량을 발휘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송화영 대표이사는 “한진중공업은 ‘창조경영’의 실현을 통해 사업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기술 역량을 보유한 세계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 며 “영위중인 조선, 건설,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레저 등 핵심사업과 확장·계열 추진 중인 에너지, 물류, 제조 및 서비스 산업, 신규 및 M&A를 통한 미래 산업에 대해 새로운 고객창출, 시장 지배력 강화, 기술 고도와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건설해 선박의 건조가 진행 중이며 한진도시가스 주식회사가 새로운 가족으로 편입돼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중장기 비전 하나하나를 구체화 시키며 미래로 힘차게 항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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