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보다 기술, 기술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마인드는 (주)핸스의 서승권 대표이사(사진)의 기치다.

(주)핸스의 서승권 대표는 “어느 현장이든 시공상 안전문제가 가장 크다. 강관버팀보식 공법의 특성상 H형강을 사용할 때 보다 공기가 단축되는데 이때 작업 속도가 빠르다고 서두르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공기단축은 물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관버팀보식인 Steel Pipe STRUT공법은 (주)핸스의 효자공법이다.

일반H형강을 이용한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이 20~30% 단축되고 강재량도 30%이상 절감된다. 특히 버팀보 간격의 증가로 터파기 토공 작업과 거푸집 작업, 철근 및 콘크리트 작업의 효율이 15~20% 증가해 본체 구조물 시공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건설공사의 모든 공정에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서 대표는 전한다.

특히 H형강에 비해 내지에 우수하기 때문에 지진빈도가 높아진 국내 환경에도 적극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최근 난공사로 불리는 고속터미널 지하철 공사에서도 강관버팀보식 공법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하의 압력을 견뎌내면서 신속하게 시공을 할 수 있었고 안전을 신경쓰면서 무사히 공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법은 이미 사용된 강관버팀보 자재들은 세계최초로 말뚝자재를 이용해 타 현장의 공사에 버팀보로 재활용하거나 말뚝으로 이용된다. 이에 자원의 낭비는 물론 이에 따라 환경보호도 가능하게 돼 녹색성장에 맞는 공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공법은 도심지 공사에서 공사장 주변 건물의 안정성 확보와 공기 단축으로 인한 교통소통을 원활히 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지하철 5호선 환기구공사 △긴실빗물펌프장 △동부간선3공구 △송도해안도로 △9호선 지하철 913공구 등에 적용됐다.

서 대표는 “지금의 건설업 대부분의 토공업체 흙막이 공사 중 가시설 재료는 H형강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좌굴 응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수평과 수직으로 L형강 보강을 하고 있어 시공비가 많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경제성과 좌굴에도 강한 강관을 이용한 가시설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관버팀보 공법 현장시공 사진

한편, 오는 2012년 시장 규모는 80억원으로 2010년 3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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