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설립한 ㈜다리소프트(공동 대표 정만식, 노엘리자베스김)가 설립한지 4년 만에 ‘AI기술에 기반한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를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활용한 것을 넘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주)다리소프트의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는 차량에 장착하는 전용 단말기를 통해 4차선 도로 위에 있는 포트홀과 도로 균열 및 낙하물 등 도로 위에 있는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다리소프트의 AI 도로위험정보 단말기는 완전 자동으로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으며, LTE 통신과 고정밀 RTK GNSS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탐지, cm 단위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위험물 탐지 후 통보까지 2.69초로 거의 실시간으로 위험물의 탐지를 알린다.

이와 같은 실시간 기능의 효율성을 판단한 서울시가 이를 적극 활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리소프트는 지난해 5월 서울시에서 발주한 ‘서울시 영상기반 포트홀 자동탐지 조사 및 분석 용역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다리소프트는 서울시 대중교통 차량 300대에 전용 단말기 장착을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3년간 진행한다.

그동안 서울시에는 연평균 약 3만건의 포트홀이 발견되고 있고 포트홀로 인한 사고도 매년 약 200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C-ITS(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시스템 및 차도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포트홀을 탐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더욱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리소프트의 인공지능 기반 도로위험정보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자체 플랫폼과의 연계를 본격화 한 것이다.

서울시에서 포트홀 관리를 맡고 있는 관계자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불특정하게 발생하는 도로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은 도로관리의 혁신적인 기회로 생각한다"며 밝혔다.

(주)다리소프트의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RiaaS)는 서울시 외에도 김천시, 광주광역시 남구, 경기도 화성시, 의정부시 등 전국 다양한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AI를 이용한 '도로정보 위험관리 서비스'를 통해 포토홀 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졌다.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POC를 통해 글로벌 상용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 4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도로 총연장 6369만km 중 683만km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시 5500만개의 포트홀이 존재하고 포트홀로 인한 차량 수리비만 년 평균 3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등 도로 위험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다리소프트는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로부터 도로 위험물 관리 서비스로 주목받으면서 2022년 11월 워싱턴 Gov-Tech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정만식 대표는 "(주)다리소프트의 AI 단말기와 인공지능 플랫폼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안전망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며 앞으로는 해외 도로망의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창업 4년 차인 현재 총 43명의 임직원 중 28명이 연구전담 인력으로 12건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고 있다. 

㈜다리소프트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는 AI 시대에 걸맞는 도로인프라 관리의 시작에 불과하다.

(주)다리소프트의 솔루션은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도로 관리 담당 부서와 도로 관련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내비게이션 관련 기업, 보험사 등과 협업이 가능해 솔루션 사용처 확대가 용이하다.

㈜다리소프트는 ‘도로정보 데이터’를 축적해 빅데이타를 만들어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도로정보 빅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리소프트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노엘리자베스김(노윤선) 대표는 “현재는 공공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타 산업과의 협업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며 “모빌리티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지도, 보험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도로 정보 빅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성 기자  ceo@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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