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 선도사업인 ‘한강살리기 충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충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순한 건설공사가 아니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뉴딜의 핵심사업”이라며 “4대강 유역을 녹색한국의 거점으로 만들어 새로운 강 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충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4대강 유역을 녹색한국의 거점으로 만들어 새로운 강 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해 말 안동과 나주에 이어 충주에서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추진 동력이 힘을 받게 됐다”며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의 생태계 및 수질을 복원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경제위기 극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해 국토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한강살리기 7개 선도사업지구 중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졌던 낙동강(안동)·영산강(나주) 선도지구에 이어 세번째로 착공하게 되는 지역이다.

<‘한강살리기 충주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이 26일 열렸다.>

이 사업은 충주시 목행동에서 금가면 탄금대까지 총 7.19㎞ 구간에 22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이다.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문 3곳이 설치되며, 자전거도로(4.3㎞), 산책로(5.4㎞), 다목적운동장(6곳) 등 레저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충주댐에서 섬강 합류부에 이르는 43㎞ 구간에서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1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되며 농업용저수지 재개발, 생태습지 조성, 녹지벨트구축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한강살리기 사업에 2조2,800억원을 투입해 생활정화 습지, 초지원, 다목적 운동장, 자전거길, 산책로 제방보강, 천변저류지, 홍수조절지, 자전거길, 농업용 저수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 및 4대강 살리기 현장 방문에는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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