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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미분양 리츠 첫 출시국토부, ㈜플러스타 제1호 인가
정연석 기자 | 승인 2009.03.18 14:43
정부의 지원이 없는 순수 민간 주도의 미분양아파트 리츠가 첫 출시된다.

국토해양부는 민간 주도의 첫 미분양아파트 기업구조조정(CR) 리츠인 ‘㈜플러스타 제1호’에 대해 영업인가를 내줬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은행 주도로 설립된 리츠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57세대(190억원 가량)를 우선 매입하고, 향후 1년 내에 자본금 증자 및 차입을 통해 1조6,00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해 총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플러스타 1호는 미분양 아파트의 시공사가 출자한 자본금과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출한 차입금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에 매입·운용한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3일 인가된 미분양 아파트 ‘우투하우징 1호’ 리츠처럼 별도의 펀드를 만들지 않고, 주공 등 공공기관의 매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매매대금 중 매입 당시 시세(감정가)의 70%가 현금으로 매도자(시행사)에게 지급되고 이는 다시 금융기관과 시공사에 대한 부채상환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30%는 리츠 지분으로 지급되며, 리츠 운용 비용은 3개월마다 시공사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운용기간 중 2개월마다 감정평가법인이 시세 변동을 조사해 매입 당시 시세(감정가)보다 15% 이상 하락할 경우에는 해당 사업장의 시공사가 우선 매수할 수 있다. 시공사가 매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장 가격으로 매각하며, 대출기관의 원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손실 부분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시장 상황이 개선돼 매각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투자자인 시공사도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플러스타 제1호 CR리츠는 미분양아파트를 보유한 다수의 건설사가 함께 투자해 사업장별로 운용한 후 매각수익 배분 또는 손실 부담을 사업장별로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기관과 건설사간의 합의에 의해 시장 자율적으로 미분양해소에 적극 나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분양 리츠의 자산관리업무는 KB부동산신탁(주)이 맡는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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