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총 23건, 2조79억원 규모의 신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월 한국도로공사 본사 신사옥 건립 공사를 시작으로 부산외곽순환 건설공사 제 7공구, 언양~영천 확장공사 6공구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 한해 도로공사의 발주 금액은 작년 발주계획인 5조1500 억원보다 6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으로 인해 신규 도로건설 예산이 크게 줄어든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로공사의 발주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공사비 1620 억원을 들여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한국도로공사 본사 신사옥 이전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200 억원 규모의 영동선 수원나들목 개량공사와 총 169억 원을 들여 중부선 남이천 나들목 개량공사가 같은 달 집행된다.

4월에는 판교~양재 확장공사의 입찰공고가 진행되며 도로공사 신사옥 전기공사와 정보통신공사도 계획 중에 있다.

특히 도로공사 신사옥 전기와 통신 공사의 규모는 180 억원인만큼 수주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는 대천청과 익산청의 국도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이설공사와 구축공사 등이 발주될 예정이며 규모는 대천청이 10억, 익산청이 18 억원이다.

뒤이어 오는 7월에는 부산외곽순환도로 잔여 공구가 진행된다.

부산외곽순환도로는 총 11공구로 진행되며 작년 최저가낙찰제로 1공구와 2공구는 발주된 상태. 나머지 6.8.9공구도 현재 대안입찰이 진행 중에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공구는 같은 숫자인 7월 발주될 예정이다.

공구별 공사비를 살펴보면 △2공구 1596억원 △3공구 1300억원 △4공구 1056억원 △5공구 1437억원 △7공구 1335억원 △10공구 1652억원 △11공구 1434 억원으로 10공구 규모가 가장 크다.

총 580 억원 규모의 서울외곽선 송파 나들목 개량공사의 입찰을 지나, 오는 9월에는 언양∼영천 6개 공구의 입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외곽순환도로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공사로 공사비는 △1공구 1026억원 △2공구 910억원 △3공구 816억원 △4공구 1373억원 △5공구 1587억원 △6공구 695 억원규모다.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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