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학회 차기 수장 후보가 두 인물로 압축됐다.

최계운 후보 인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먼저 최계운 후보(인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가 일찍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역임하고 있던 부회장직도 출마를 위해 지난 10월에 사임했다.

최 후보는 학회가 물 관련 다양한 현안 논의의 중심이 되게 하고, 물을 태양광, 풍력과 함께 녹색성장 3대 에너지 이슈로 부각시키며, 적극적 소통과 개혁, 그리고 참여하는 학술발표회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걸고 있다.

그는 “물 문제에 대한 관심이 시대어로 대두되고 있으며, 그 초점이 우리 학회로 모아지고 있어 학회의 역할 정립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때다”라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현실감과 전문 역량을 갖춘 학회로 발전하는 일대 전환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다음 우효섭 후보(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조금 늦게 후보자에 등록했다. 우 후보는 지난 2007년 학회창립 40주년을 맞아 ‘학회 발전계획 수립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1세기 물의 시대를 선도하는 수자원학회’란 학회 발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우효섭 후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는 학회가 수자원 분야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 학회지·논문집 발간 횟수 현실화, 학술발표회 시 참가비 및 찬조금 부담 줄이기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 학회는 지난 40여년간 선배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3천명 규모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최고의 학회가 됐다”라며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학회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학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자원 관련 최대 학회로 성장한 만큼 의 수장 선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훌륭하고 발전 될 학회장이 선출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투표는 오는 2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실시된다. 에 대한 현장투표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현장투표와 인터넷투표를 통해 동시에 이뤄진다(현장 11~16시, 인터넷 0~16시).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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