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등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다가구주택 매입을 통해 활성화 된다.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도심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매년 7,000호씩 매입을 확정,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입대상지역은 서울,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구 20만 이상 도시포함), 인구 30만 이상 도시(인구 30만 이상 도시가 없는 도는 도청소재지)로, 매입가격은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이 접근하기에 양호한 도심지내에 신축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주택 등을 우선 매입해 소규모 건축업자가 도심지내 신축주택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등에 시중임대료의 30%수준의 조건으로 주택을 공급하며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기를 원하는 단체·법인들이 지자체 및 해당 중앙행정기관을 통해 추천되는 경우,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규모의 주택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으로는 저소득층 장애인, 보호아동, 노인, 미혼모, 성폭력피해자, 가정폭력피해자, 탈성매매여성, 가출청소년, 아동시설퇴소자 및 북한이탈주민 등이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대상지역으로 수도권 및 지방의 일부 도시를 추가하였으며, 대한주택공사에 6,350호,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에 650호를 배정하기로 got으며,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25,037호(주공 23,618호, 지자체 1,419호)를 매입해 공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