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물 산업 관련 신기술 전시와 컨퍼런스 등이 펼쳐졌던 잔치 한마당이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1 국제수처리산업전 및 컨퍼런스(WATEREX 2011)’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깨끗한 물! 안전한 물! 부족한 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수처리 산업전시회로써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우리나라 물 산업이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행사기간 중 진행된 4개의 국제 컨퍼런스들은 준비된 좌석을 모두 채우고도 남을 만큼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발표 후에도 열띤 토론과 질문으로 이어져 다양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진행 됐다.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연사들과 국내 연구진들도 예상외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해외인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한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며 다음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는 △미래형 멤브레인(RO)기술 △음용수 정수 기술 △순수 및 초순수설비 △고효율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반기술 △에너지 생산형 하·폐수 처리기술 △첨단 수질측정 센서기술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수중청소 기술 등 기타 수처리 전·후처리 과정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장비들이 선보였다.

국제수처리산업전 사무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처리 산업 기술은 이미 미국, 싱가포르 등과 함께 세계적 수준에 올라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수처리산업전이 국내 물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실생활과 산업전반에 걸쳐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처리 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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