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일 종로구 중학천길, 성북구 석관고교앞 등 총 10개소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회전교차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직각충돌 등 대형사고의 위험을 구조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교통안전 측면에서 바람직하고 별도의 교통신호가 필요 하지 않다.

따라서 신호등 설치비와 운영비 절감, 에너지 절약, 도시미관 개선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회전교차로 도입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잠수교, 은평차고지 앞, 후암동 용산중학교 등에 회전교차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종로구와 성북구를 시작으로 상반기 5곳, 하반기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개선 사업은 도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회전교차로의 장점이 발휘돼 도시 환경과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에서 회전차량에게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정흡 기자  jj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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