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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신기술 개발 전문기업으로 특화할 것”토웅, 인재경영·기업상생 통해 성장 박차
배유덕 기자 | 승인 2011.03.30 18:20
   

토웅건설 윤좌중 대표이사

지난 92년 설립된 (주)토웅건설은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쌓은 명성을 통해 전문건설업계에서는 전문가로 통한다. 이제 그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상생 등을 통해 성장의 추진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명지대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에서는 공개 실물실험회가 열렸다. 토웅이 GS건설과 손잡고 탄생시킨 중규모 60m 고강도 PSC거더의 구조적 성능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공개된 거더는 ‘PSC 벌브-T 거더’ 형식으로, 단면을 최적화해 저형고(2.2m), 저중량(205톤)를 이뤄냈다. 특히 경간(교각과 교각 사이)이 60m로 국내 최장이다. 이는 길이 720m의 교량 설치 시 교각(22개→10개) 12개 정도롤 줄일 수 있어 소나무 34만 그루를 심은 정도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음을 뜻한다.

그동안 경제적인 교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지간화가 관건이었다. 그 중에서도 중경간 거더교량의 활용성이 가장 높은 것에 윤좌중 대표는 주목했다.

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교량 건설의 흐름이 장경간으로 가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중경간 PSC 벌브-T 거더 개발에 집중했다. 공개실험회를 통해 성능을 입증한 만큼 조만간 계획된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거더의 긴장, 운반, 설치 시 부재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FBG(Fiber Bragg Grating) 센서 등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GS건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토웅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있지만 토웅만의 노력이 아닌 기업 상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토웅은 GS건설과 교각 코핑 철근망을 지상에서 미리 조립해 교각 상단에 설치하는 ‘교각 코핑 철근망 선조립 기술’을 개발 완료했고, 철도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가진 ‘철도교 45m PSC 거더’ 개발을 위한 연구 시작 단계에 있다.

토웅은 GS건설의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공사 이후 줄곧 GS건설과 협력업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능력을 인정을 받은 것을 넘어 함께 기술개발에 나설 만큼 동반성장의 단계에 들어선 것. 건설 경기의 장기간 침체기 속에서도 이 같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만큼 견고한 상호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이제 20년이다. 그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규모를 축소한 과정도 있었는데 그 때 깨달은 것이 결국 인재가 경영이라는 것이다”라며 “원가 절감, 공사 안전관리 등 중요한 점이 많지만 결국 기능인들의 기능을 살리는 일이 품질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재경영과 기업상생을 통해 엔지니어링 능력도 어느정도 갖춘 전문업체다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유덕 기자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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