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김승렬 회장

그동안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밑받침이 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역할에 토목이 그 중심에 있어 왔습니다.

그러한 토목 분야 중에서도 우리 학회는 우리 국토와 자연환경 특성상 터널기술 발전에 대한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성돼, 터널 건설에 있어 전생애주기(life-cycle) 동안에 이루어지는 모든 분야의 요소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의 많은 모임·행사와 기술연구 내용 등은 토목신문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경제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토목 분야의 소식을 공간 파괴라는 선입견 없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는 토목신문의 역할에 든든함을 숨길 수 없습니다.

최근 국내외 터널 관련 기술은 터널구조물 건설에 국한되지 않고 지하 공간 창출과 관련된 기술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ㆍ외적으로 터널 및 지하 공간 기술 분야에서 위상을 높이고 관련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터널공학회’에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로 학회명 변경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터널에 담겨진 공간의 의미를 다양하고 넓은 지하공간으로 확장하고 이를 생활공간으로 포용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지하공간활용에 대한 시대적 관심에 부응함은 물론 타 분야와의 조화를 통한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토목신문 역시 초심을 잃지 않으며,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인간적인 향내가 풍기는 전문지로 거듭나시기를 창간 2주년 축하와 함께 기대합니다.

편집국  ceo@

<저작권자 © 토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