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인협회 최승호 회장

오늘날 우리 경제발전과 건설 산업의 역사 속에 토목 분야는 핵심적인 분야였습니다. 그리고 토목산업은 첨단의 다른 건설 및 IT 등의 분야와 융합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토목인의 자랑과 자긍심은 그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였고, 지금도 수출산업의 선두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 체질개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첨단 건설기술 만큼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적인 개발과 건설문화 발전은 우리 건설기술인에게 부여된 과업일 것입니다.

이 같은 토목건설 분야의 사명과 역할을 언론으로써 때로는 앞장서고 때로는 뒷받쳐 줄 수 있는 전문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새삼 고마움을 느낍니다. 토목건설 분야와 토목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태어난 토목신문의 창간 2주년을 모든 건설기술인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최근 건설 산업은 더욱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개선과 사고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투명한 건설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그릇된 관행을 과감히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건설업계는 상생과 소통, 경영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힘써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토목건설 분야의 의견을 집약하고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은 더욱 막중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토목신문이 앞으로도 바람직한 건설정책을 유도하고 토목인들 간의 가교역할을 맡고 첨단 신기술과 신공법을 널리 알리는 정보 전문지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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