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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신기술 개발 불황극복 활력PC공법, 소음 최소화 뛰어난 내진능력 돋보여
선택과 집중의 경영으로 매출상승
이문중 기자 | 승인 2011.04.14 14:01
   
 


전반적으로 침체된 토목시장에서 옹벽의 새로운 기술력이 돋보이고 있다. 옹벽의 실적은 그간 거대 국책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지역 토목사업에 경제불황이 더하면서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과감한 경영전략과 신기술 도입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옹벽공법은 프리캐스트공법(이하 PC공법)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옹벽블럭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공방식인 것이다. 그간 현장타설이 일반적이었던 보강토 옹벽에 비해 시공속도나 완성도에서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공현장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PC옹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인 서현 컨스텍의 관계자는 “현재 옹벽시장은 불황이지만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기술력과 주력제품과 신공법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이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되는 기술만이 국내 토목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것. 더 나아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다양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공법을 검증받아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다른 공법은 내진기술이다.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로 내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진옹벽전문기업인 (주)스페이스 테크놀러지의 관계자는 “현재 토목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HC말뚝은 수직진동에는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으나 수평진동에는 매우 취약하다. 내진말뚝?옹벽은 수평진동에 강한 내성을 지녀 뛰어난 내진능력을 보여준다”며 “일본 동북부 지진사태를 맞아 국내에서도 내진옹벽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에는 내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나 일본 동북부 지진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에 내진말뚝과 내진옹벽의 발전 가능성을 점쳤다.

국토해양부 박하준 기술정책관은 “건설신기술제도를 운영해 옹벽관련 각종 신기술을 관리하고 보호·육성하고 있다”며 “첨단재료분야와 재해안전대응분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기술개발과 내진기술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옹벽은 SOC와 주거지 등을 보호하는 구조물로써 공법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더구나 기후변화와 각종 자연재해로 옹벽에 대해 본격적인 재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이 토목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문중 기자  lmj@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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