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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도전해 新시장 열 것"동아지질 정경환 대표이사
김학형 기자 | 승인 2011.04.30 05:28

지난 2005년 9월, 경남 통영시 안정산업단지 내 침매 함체 제작장. 미리 제작된 아크릴 수조에는 바닷물이 가득 채워졌고, 그로부터 10m 위에 케이슨 모형이 설치됐다.

이는 실제 거가대교 공사 현장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한 실대모형(14×14×10m)으로 현장적용성을 위한 시험무대로 제작된 것이었다.

“대우건설로부터 공동 연구개발을 의뢰받아 그 해 3월 거가대교 교량기초 그라우팅 설계용역에 들어가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거쳤다. 이날 현장 검증은 거치식 케이슨 하부에 주입할 고유동 그라우트 재료의 능력을 입증하는 자리로,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순 없었지만 성공을 의심하진 않았다.”

 

   
 

동아지질 정경환 대표이사(사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같은 해 11월, 두 회사는 정식으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 후 2006년 3월 ‘거가대교 Lot2-Pier1 케이슨 하부 그라우팅’ 공사 현장에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7월까지 거가대교 전반의 교량기초를 성공적으로 설치·완료했다.

그간 해저지반에 케이슨을 고정하기 위한 일부 공법은 상부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하는데 있어 지지력을 확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밀착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다점(multi-point) 동시주입 시공기술은 주입공 하나씩 그라우팅을 하게 되면 매번 동일한 심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재료의 유동 거리가 늘어나 재료가 분리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써, 동아지질은 그 무대를 육상에서 해상으로 옮겼다.

여기에 해상 배치플랜트(batch-plant)선과 그라우트 주입 전용선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배치를 통해 경제성을 높였다.

 

   

해상 배치플랜트선이 그라우트재를 생산하고 옮겨지면 그라아팅 전용선에서 교반기(agitator) 등을 거쳐 케이슨에 충전재를 송급하게다. 그림은 그 개념도.


또한 충전·온도센서의 측정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로 케이슨 기초 저면 전반에 걸쳐 균일한 충전이 이루어지는 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등 정밀한 시공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정 대표는 “이번 신기술 개발과 현장적용 및 성공적 수행에 이르기까지 3년여의 기간 동안 두 회사는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쌓아온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믿음으로 채워가는 동반자였다”며 “대형건설사는 개발비, 실험장소 등 하드웨어를, 전문건설사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시공 방법, 문제 해결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쌍방이 윈-윈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소 건설사들이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에 대한 역량을 결합하고 새로운 기술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초심과 같은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케이슨 공법(caisson method)은 미리 지상에서 주로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된 케이슨을 가라앉혀 해저면에 기초를 구축하는 공법을 말한다.

한편, 동아지질은 향후 대형 플랜트의 취수 및 전처리설비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풀 팩키지 형태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설비도 개발 완료 해외 시장에 진출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202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젼 선포식을 가지기도 했다.

 

 

김학형 기자  kh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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