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유치에 따라 원주~강릉 철도사업의 적기 개통을 위해 노반공사 공구를 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연내에 대안입찰로 나올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실시설계중인 원주~강릉간 철도건설공사가 다음달 중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는 대로 장대터널구간인 둔내터널(8.9km)와 대관령터널(21.7km)구간을 합리적으로 공구를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기본설계 결과에 따른 실시설계 발주시 기존 공구경계가 터널 내 위치해 있어 합리적인 공구경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었다. 그러던 중 평창 동계 올림픽유치에 따른 공기 단축문제와 맞물려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하게 됐다.

장대터널 구간에 대해 공구분할을 한 후 대안공사로 입찰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공구와 11공구 두 개 공구가 대안공사로 나올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 또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번 서해선 복선전철 턴키입찰에서 탈락된 현대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 그리고 삼성건설과 두산건설등이 수주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해선 복선전철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상태다.

또한 덕하차량기지 턴키입찰 수주전에 나선 GS건설과 포스코건설 그리고 롯데건설 가운데에서 탈락한 업체가 강릉~원주 대안공사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수의 업체가 설계업체와 함께 합사를 차리는 등 컨소시엄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릉~원주 대안공사가 실질적으로 금년 마지막 나올 공사물량이면서 내년 2월 입찰을 할 예정으로 있어 연초부터 진검 승부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재원 기자  wo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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