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혁신도시내 조성될 한국전력공사 본사 신사옥 조감도.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혁신도시내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내 한국전력공사 본사 ‘나주 신사옥’이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3일에는 전북 혁신도시내에 지방행정연수원이 착공식을 가졌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나주 신사옥 착공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중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전력공사 신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222㎡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건물을 건설 할 예정이다.

특히,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범사례 구현을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지능형건축물 1등급·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신재생설비(6750kW)를 설치해 에너지 자급률 42%를 달성하고, 최저 에너지 소비건물(180kWh/㎡·년)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1965년 개원 이래 25만 여명의 지방 핵심인재를 배출해 낸 정부의 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착공한 신청사는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4만9353㎡의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된다. 이 건물 역시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이번 이전청사 착공식을 계기로 연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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