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건설관리협회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 홀에서 열린 ‘건설감리의 날’ 기념식에서 “감리업계는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철저한 준비와 혁신만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에는 특별히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학술교류행사도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숙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비롯해 왕국봉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이사장과 주립암 부이사장, 최승호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이우정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규 회장은 “감리인들이 지난 18년간 부실공사의 추방과 국민의 안전한 삶터 만들기에 앞장서서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건설산업시스템’의 한 축으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시대적 조류에 맞춰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리업계의 모든 회원사가 하나가 돼 현재의 난관을 타개하고 국내 건설관리시장의 안정과 발전도 도모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신공법·신기술 제안 등으로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및 공기단축에 기여한 우수 감리사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토목분야에서 케이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신호철 이사, 건축분야에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한상진 전무가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에는 홍익기술단 이상범 상무(토목부문),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재용 상무(건축부문)이, 장려상에는 수성엔지니어링 이태언 전무(토목부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경진수 이사 등이 수상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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