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이달부터 선급금보증 수수료 할인과 선금공동관리를 위한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을 도입, 시행에 들어간다.

조합에 따르면 선급금보증 수수료 할인 제도는 원수급인인 조합원이 하수급인에게 선금을 지급했을 때 하수급인 등에 대해 가지는 채권을 조합에 양도하는 경우 조합은 양도받은 채권 금액에 대해 선급금보증 수수료의 50%를 할인하는 제도다. 조합원은 보증 수수료 부담이 완화되고 조합은 보증사고 발생시 양도받은 채권으로 구상권을 행사함으로써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기존의 선금공동관리는 수령한 선금을 은행에 예금하고 질권을 설정하는 방식이어서 은행창구를 빈번히 방문해야 하고 이자수익도 낮아 불편했다. 그러나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제도는 인터넷뱅킹을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활용이 가능해 조합원이 연간 약 40억원 정도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업무절차도 대폭 간소화 될 것으로 조합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합은 조합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국고채무부담행위 공사도 시공자금 융자 대상에 포함해ㅑ융자를 취급할 예정이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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