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통행료의 자동납부가 쉬워진다.

한국도로공사는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후불 하이패스카드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를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 인접한 15개 톨게이트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곳은 구리, 토평, 성남, 청계, 시흥, 김포, 판교, 군자, 남인천, 인천 등 수도권 10곳과 원주, 대전, 광주, 서대구, 부산 등 주요대도시 5곳이다.

발급된 후불 하이패스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톨게이트 사무실을 방문해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발생되는 미납통행료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도로공사 관리노선 뿐만 아니라 천안논산, 부산울산 등 일부 민자고속도로 구간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가 개시되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미납통행료 안내 문자와 우편으로 배달되는 통행료 미납고지서는 발송이 중단된다. 자동으로 납부된 통행료 처리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등록된 이메일주소로 납부 내역을 받을 수도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미납통행료 자동납부 서비스 도입 및 확대를 통해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미납통행료를 납부하기 위해 톨게이트나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불편이 줄어들어 더욱 빠르고 쾌적한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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