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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환경 자동측정시스템 개발CO2 측정통한 토양 기후변화 영향 구명 기대
강완협 기자 | 승인 2011.11.10 17:25

 

   
 


장마와 같은 기상조건과 관계없이 자연 생태계내 토양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실시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자연생태계의 토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토양호흡 및 토양환경 연속 자동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따른 토양 탄소 흐름의 변화를 파악하는 연구에 활용토록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6개의 자동 개폐 체임버를 이용해 일정시간 동안 토양에서 발생하는 토양호흡량을 측정, 단위면적당 배출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육상생태계 중 토양권에 저장돼 있는 탄소량은 대기 중 탄소량의 4배, 식물 탄소량의 5배에 달하며 광합성을 통해 대기로부터 고정돼 토양에 유입된 유기물이 다시 토양호흡이란 과정을 거쳐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순환과정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툰드라 동토가 해빙되면서 막대한 양의 토양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온난화로 인한 토양호흡량 증가와 관련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연구 자료의 부족으로 국가보고서 작성 시 국내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따른 토양 탄소동태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온난화 실험 등 다양한 기후변화 영향 평가 연구사업에 활용돼 국내 토양 생태계의 탄소 방출 특성의 변화에 대한 자료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학원은 “이 측정 시스템 및 측정 방법을 국내 연구자들이 산림, 습지, 초지 등 다양한 생태계에서 토양호흡 측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완협 기자  kwh@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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