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최근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알제리, 남수단, 사우디, 중국 등에 신도시 설계용역 등을 수주하고 사업경험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민간이 해외에서 개발사업을 수주할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과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해외 직접투자는 중지하고, 그동안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이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수건의 해외 사업을 수주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얼 10일에는 동명 및 삼안ENG, 알제리 현지 업체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신도시 개발 및 도시계획 조사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 독립한 남수단의 ‘신수도 사업타당성 조사 및 지도제작 용역’에서도 서영, 동명, 중앙항업과 컨소시엄을 이룬 사업 제안서가 채택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2월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시장조사 및 사업관련 협의를 했고 이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 인근에 면적 503ha, 1만호 주택사업(개략 사업비 2조원)을 설계․시공 일괄 수주 방식으로 사업 제안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중국과 한‧중 협력 신도시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및 설계업체 등과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광서장족자치구 흠주시 후보지(300ha)를 대상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 사업성이 있을 시 조만간 중국측과 MOU체결 후 컨소시엄 구성 및 현지법인 설립준비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LH 이지송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국가와의 기술교류 및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함으로써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 건설기업이 LH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해외진출에 나서 국민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LH는 사업 경험과 기술 및 신용도를 바탕으로 민관 공동 사업 수주를 추진하거나 민․관 합동 기획제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민간 건설사 및 해외 경험이 부족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중소 엔지니어링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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