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이 시공한 서울대병원 암병원의 '하늘정원' 모습

SK임업이 서울시에서 수상하는 ‘서울특별시 환경상’을 받았다.

SK임업은 지난 5일 제1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된 ‘2012년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서 조경생태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SK임업이 서울대병원 암병원에 시공한 ‘행복정원’이 서울시의 환경을 쾌적하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행복정원’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2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시공됐다.

총 1130㎡의 부지에 대롱나무, 청단풍, 코니카가문비, 황금실화백 등 약 50여종의 식물을 식재한 ‘행복정원’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SK임업 관계자는 “행복정원을 통해 환자와 환자의 가족, 환자와 의료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연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몸과 마음의 치료를 돕고 있다”며 “SK임업이 시공한 정원이 환자들이 행복을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는 점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휠체어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을 없애고, 전망데크를 설치해 인근의 창경궁의 조망권까지 확보하는 등 환자의 심리적인 안정 역시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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