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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철도를 만든다(열차제어 SW, 화재감지시스템)개발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종규, 정우성
이영성 기자 | 승인 2013.07.18 21:02

<편집자 주> 기획 - 건설 기술사업화

새정부 들어 화두는 창조경제이다.
말이 어려워 창조경제지 결국 기술사업화이다.
기술을 개발해 사장되고 있는 기술이 태반이다.

이를 사업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의 요체이다.

우리는 건설기술분야에서도 이같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술사업화라는 기획을 시도했다.

 

                       사람을 위한 철도를 만든다(열차제어 SW, 화재감지시스템)


고속철도의 안전장치는 탑승객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개발과 관리 뿐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문제는 복잡하게 제어되는 시스템에서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가능하다보니 발생 가능한 결함을 하나하나 추적하여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문제점을 찾자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일일이 구성하여 시험해본다면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트 도구다.

그간 열차제어시스템은 운영상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기술의 결합으로 안정성을 충실하게 확보해 온 편이다.

고속철 열차제어 기술 관련 국제 규격이 제정되어 세계 각국의 고속철이 이를 따라 운행시스템을 구성하여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개선하고 검증하기 위한 테스팅 도구는 본격적으로 개발되지 않았다.

최근 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에서는 철도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었다.

특히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국내 환경에 꼭 맞는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KTX는 물론, 실용화를 앞둔 차세대 고속철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아직 철도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위한 테스트 자동화 장치 개발 사례가 없어 해외 시장 개척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유사 설비의 테스트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장치가 기존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수하여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면 ‘철도차량용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은 승객의 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신기술이다.

철도 사고, 특히 지하철 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승객의 대피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제일 큰 문제가 불이다.

한국은 이미 대구 지하철 참사를 통해 지하철 화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경험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열차 화재감지기 시스템은 고감도 연기감지기를 이용하여 낮은 농도의 화재 연기라도 신속하게 검출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화재로 인한 불꽃을 상시모리터링 체계로 빠르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지능형 열차 화재 감시시스템은 화재가 확인된 즉시 자동으로 조기 경보를 울리고 화재가 일어난 곳의 영상을 운전실과 관제실로 동시에 전송하여 큰 사고로 번지기 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지기가 민감해진 만큼 오작동을 막는 것도 신경써야 할 일이다 .

철도는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다시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그러나 빨라진 속도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철도는 ‘위험한 교통수단’이라는 오명을 안을 수도 있다.

큰 사고로 생긴 선입견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첨단 교통수단일수록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쏟아야 한다. 다행히 철도를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줄 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람 중심의 교통수단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영성 기자  ly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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