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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인도가 떠오른다토목인프라 확대…국내 대형건설사 ‘눈독’
현대·삼성 진출…초장대 교량 승부수 던져
정필순 기자 | 승인 2009.04.13 10:45

최근 발간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건설분야 진출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PwC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인도 경제가 7%선대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wC의 건설부문 전문가인 Michael Clifford는 특히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발전소 등 SOC 인프라 부문의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내다 봤다.

이 때문에 향후 3년간 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건설시장에 세계의 유수한 건설업체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토목부문의 인프라 구축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의 침체된 건설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인도에 적극 진출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인도에는 수년전부터 Toyo Engineering(일본), Jacobs H&G(미국), Uhde(독일), Tecnimont(이탈리아), Aker Kvaerner(노르웨이) 등과 같은 외국 선진기업들이 선두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유럽,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등의 건설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디비닥사는 토목 공사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고, 델리지하철, Rohtang Pass 터널공사, 방갈로 지하철 등에 참여하고 있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Toyo Engineering 역시 인프라를 비롯한 설비시설 등에 참여해 인도 건설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인도 건설시장에 강자로 부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을 투톱으로 인도 건설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1993년 현대건설이 나트파 자크리 수력발전소(62.3백만 달러) 사업과 관련 최초로 인도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9년 2월 현재 총 36개사가 109건 98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2008년 12월말 현재는 22업체가 37건 25.9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력에 기초한 초대형 플랜트·장대형 해상교량·고속도로·지하철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건설의 경우 인천대교 공사경험을 토대고로 장대형 해상교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향후 인도 건설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경우 토목인프라 외에도 발전·석유화학 등 플랜트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플랜트공사는 프로젝트의 수주·설계·자재 구매조달·시공은 물론 플랜트 건설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파이낸싱·유지보수·운영 등의 서비스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우리 업계의 주요 수주 대상이다.

우리나라 주요 건설업체는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의 우수한 설계 인력을 고용하여 건설엔지니어링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본사의 주문과 현지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설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 뭄바이 ‘웨스턴 프리웨이 해상교량 건설사업(12.7km, 4억 달러)’이 입찰공고돼 초장대 교량 건설경험이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각각 현지 건설업체 및 다국적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응찰했으며 현재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14억3,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을 수주해 지난 2월 계약 체결을 성사시켜 인도 건설시장의 진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건설사 상당수가 인도 건설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외건설 전문가들은 국내 건설관련 업체들의 인도건설시장 진출에 몇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현지 건설업체들의 성장으로 인해 도로공사 등 단순 토목공사 보다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수익성 있는 장대교량, 지하철, 석유화학 플랜트 및 초대형 발전소 수주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해 수주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도 송전선 공사의 경우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심사)시 시공실적 100~200km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업체는 30km정도에 불과해 대부분 탈락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전 등 관련 공기업과 연계해 입찰에 참여할 경우 실적 보유업체가 적어 낙찰 받을 가능성이 높고, 양호한 수익도 보장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정필순 기자  feel@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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