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기록한 CBSI 94.9가 지난 2009년 9월(96.1) 이후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 이하 건산연)은 “2015년 3월 CBSI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1.4p 높은 94.9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건산연의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최근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주택경기 영향이 크며, 통상 3월에 혹한기가 끝나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규주택공급이 활발한 대형업체와 중견업체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볼 때도 최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택경기 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업체 규모에 관계 없이 모든 업체들의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대형 및 중견업체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가 전월비 15.4p 상승한 115.4를 기록,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다.  2002년 5월(142.9) 이후 12년 10개월 내 최고치이다.

  중견업체는 전월비 12.5p 상승한 103.1을 기록해, 2009년 9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기준선 상회했다. 중소업체는 4.5p 상승한 61.5, 상승폭 낮아 체감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CBSI 전망치는 3월 실적치 대비 8.3p 높은 103.2를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업체들이 4월에는 건설경기가 3월보다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특히, 2009년 10월 전망치(110.8) 이후 5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0)을 넘어선 것으로서 다수의 건설업체가 향후 건설경기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하지만 대형업체의 전망치가 실적치 대비 23.1p 높은 138.5인 데 비해, 중견업체 전망치는 실적치 대비 9.3p 낮은 93.8을 기록해 기업 규모별로 시각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조재학 기자  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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