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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곳곳 동공 조사 결과 보니...주원인은 하수관 등 손상 52%, 굴착복구 장기침하 48%
이태진 기자 | 승인 2015.04.14 09:39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일본 동공탐사 업체인 지오서치(Geo Search)와 함께 주요도심 4개 지역(총연장 61.3㎞)에서 발견한 A‧B급 동공 29곳에 대해 2월7일부터 3월 29일까지 동공 생성원인과 과정을 조사해왔으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동공 발생의 주원인은 하수관 등 관로 연결부 손상이 52%, 굴착복구 장기침하가 48%이며, 관로 연결부 손상 13개소, 굴착복구 장기침하 12개소 등 총 29곳 중 일본 탐사장비가 발견하지 못한 곳은 4곳 뿐. 동공탐사 적중률은 86.2%로 도쿄의 토질과 매설물의 형태가 다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적중률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 (자료제공=서울시) A, B급 동공 원인조사 위치도

  이번에 조사한 동공 중 규모가 가장 큰 동공을 대상으로 최대 과적중량을 적재(총 47톤)한 덤프트럭 통과실험을 실시한 결과 동공 상부의 아스팔트 균열이나 파괴 현상은 없었다. 동공 파괴실험에 사용된 덤프트럭은 자체중량 25톤이며 적재 최대 중량은 39톤으로, 본 실험을 위해 과적중량 8톤을 별도 트럭으로 현장 반입하여 최대 과적중량 47톤을 적재하여 통과했다.

 

   
 

  GPR(Ground Penetrating Rader)탐사로 발견된 동공의 상부 지반 두께(아스팔트 포함)는 최소 15㎝에서 최대 57㎝로 아스팔트층 하부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한 동공은 ▸ A급(17개소) : 동공 상부지지층 두께가 0.3m 이내인 동공, ▸ B급(8개소) : 동공 상부지지층 두께가 0.3m 이상이고 동공 최소폭이 0.5m 이상인 동공으로 A, B급 25개소이다.

  동공은 주로 모래·자갈층인 포장층 하부 80㎝ 이내에 형성되어 있으며, 아스팔트의 노후화와 우기철 급속한 동공 몸체의 확대 성장으로 인해 동공이 붕괴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공의 끝(꼬리)이 미치는 지하 깊이는 최종적으로 하수관 손상부, 각종 매설관 하부 공간, 불량 매립재 사이 공간, 굴착공사장 또는 지하구조물 배면으로 연결되면서 물·토사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동공발생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함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과 굴착공사장에 대해선 각각 적극적인 노후하수관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굴착공사장 굴토심의 도입 등 공사 관리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노면하부 동공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도로함몰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계획. 동공탐사는 중점구간과 일반구간으로 구분하고 중점구간은 3년 주기로 반복 탐사하고, 일반구간은 중점구간 전체도로 탐사완료 후 2018년부터 착수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 동공탐사계획은 탐사연장 총 560㎞중 민간 탐사용역 500㎞, 하반기에 도입되는 차량형 GPR에 의한 직접탐사 60㎞를 실시한다. 또 민간 탐사용역은 4월과 7월에 각각 250㎞씩 2회 발주해 올해 말 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도로함몰 예방을 위해 노후하수관 개량사업, 동공탐사 및 복구 등에 부족한 예산은 국비를 요청하고, 초기단계인 탐사기술은 중앙정부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쿄도와의 기술교류 등을 활용해 선진 탐사기술을 3년 내에 따라잡는 등 선제적인 동공탐사로 도로함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목신문 이태진 기자

이태진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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