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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없이 대형 수도관 누수 복구 자재 개발 시동서울시 상수도연구원, 민간기업과 ‘대형수도관 누수복구자재 개발’ 협약 체결
이태진 기자 | 승인 2015.04.17 09:05

  서울시가 도심의 대형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단수없이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관이음용 자재 생산업체 2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오는 4월 15일 대형 수도관 누수복구자재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 2개사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형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기존의 공사방법은 누수 부위에 철판을 대어 용접하는 방법으로, 수도관에서 물을 빼야 하고 작업시간도 오래 걸려 시민들이 단수로 인한 불편과 통행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경 600㎜ 이하의 중소형 수도관의 경우, 용접하지 않고 누수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자재가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구경 700㎜ 이상의 대형 수도관은 제품개발의 기술적 한계 및 수도용 자재 규격 미비 등으로 시중에 제품이 없는 실정이다.

   
▲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 2월에는 대형 수도관의 누수복구자재가 수도용 자재로 표준화 될 수 있도록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관련 규격 제정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 2월 2일 한국상하수도협회를 통해 제정 공포된 “보수용 클램프” 규격은 최대 구경 3,000㎜까지 누수복구자재를 규격화함으로서 대형 수도관의 누수복구자재가 법적 기준에 맞추어 수도용 자재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상수도연구원은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간 안에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도용 자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연구 파트너를 공모하였고,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갖춘 2개사가 선정되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공동연구 협약을 맺게 되는 기업은 ㈜영남메탈(대표이사 김상열)과 ㈜정우카프링(대표이사 유인태)으로 배관 이음부속(파이프 커플링) 전문 생산업체이다. 양사는 모두 배관 이음부속에 대해 영국(LR), 독일(GL), 프랑스(BV) 선급협회의 인증과 유럽연합의 CE 인증을 취득하여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누수발생 환경에서 신속하게 누수를 복구할 수 있는 자재를 개발하게 되며, 시제품에 대한 성능시험과 수도용 자재 인증 취득 과정을 거친 후 현장에 시범 적용하여 기존 복구 방법과 비교분석을 통해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대형 수도관 누수복구자재가 개발되면 누수복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단수 및 장시간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불편도 사라지게 되어 유무형의 경제적 손실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도심에 위치한 대형 수도관의 누수는 시민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신속한 복구가 기술적으로 난제였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대형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PE NEWS 이태진 기자

이태진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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