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자연재해저감산업협회·코엑스·한국방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방재안전 전문행사인 ‘제3회 국제방재산업박람회가(IDEMEX 2009)’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태풍, 쓰나미, 지진, 건물붕괴, 화재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인적, 물리적, 경제적 피해의 급상승과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이상 기온 등의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 강화 및 대국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130개사 250부스로 구성되는 전시회에서는 자연재해 방재, 재해관측, 종합상황시스템, 시설물 안전관리, 방재IT, 재해 복구, 재난 구조, 재해보험, 방재컨설팅 등 재난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들이 선보였으며, 재난관리 우수지자체의 방재우수사례 및 지역별 첨단 방재시스템도 전시됐다.

또한 10여개 업체의 신기술 및 신제품이 선보이는 자연재해저감기술 발표회가 전시장내 발표회장에서 열렸다.

대국민 방재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재난체험관도 전시장 내 특별 이벤트관에서 행사기간 내내 운영됐다. 특히 재난체험관에서는 풍수해, 지진재해, 건물붕괴와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실제 경험하고 관련 대응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날 동시에 열린 방재기술컨퍼런스는 국내외 산·학·연 방재 분야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방재기술 관련 정보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정부 및 전국 지자체에서 참가하는 방재관련 공무원들에게는 첨단 방재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방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대댐회, 한국하천협회, 한국방재협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사면재해경감협회, 한국재난관리표준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또한 풍수해, 사면재해, 지진, 댐, 기후변화 대응, 재해저감, 재난정보기술 등 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자연재해 R&D 연구성과 발표회도 진행됐다.

녹색SOC, 저탄소 고효율 산업기술, 친환경 녹색생활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녹색뉴딜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인류의 생존권 방어를 위한 정부의 굳은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녹색뉴딜은 재난안전의 중심에 있는 방재산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대한민국 재난안전의 중심’이라는 표어 아래 개최된 국제방재산업박람회가 생존권 방어를 위한 녹색뉴딜의 기초를 세우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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