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업체의 전문 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이재균)는 국토해양부 지원 아래 ‘해외건설 관리자 전직․전환 취업과정’ 교육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9일까지 6주동안 실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해외건설 분야에 근무를 원하는 실직 상태나 비업무중인 해외업무 경험자 및 건설기사 중 플랜트 분야로 전직을 희망하는 120명을 선발해 해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 후 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내용은 해외건설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즈니스 영어, 해외공사 수행절차 등의 실무 교육을 비롯해 해외공사 계약, 국제계약서(FIDIC)·클레임, 해외 플랜트·토건 기본과정 등의 공통교육과 전직자 해외건설 과정, 전환자 플랜트·토건 실무과정의 전문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FIDIC 교육은 해외건설 견적과 수주관리 기법 및 PQ 작성요령, 해외클레임 실무 등 계약에 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뤄 교육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해외건설협회는 등록비, 교재 등을 일체 무료로 진행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 단체장 및 해외건설 기업 CEO들을 특강 강사로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이승훈 해외건설협회 교육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해외건설 수주영업, 개발업무 등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해외건설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이 있는 업무지식을 습득해 교육생들이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건설 기술자들이 대형건설사로 취업하는 등 결과물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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