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이 7월 1일 발표한 6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대형업체 100.0, 중견업체 91.9와 중소업체 65.3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대형업체는 전월비 15.4p 하락한 100.0로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 7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했다. 중견업체는 전월비 대비 7.7p 상승한 91.9를 기록해 통계적 반등효과 및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소업체는 전월비 대비 16.7p 하락한 65.3을 기록해 지난 3개월 동안 연속해 지수가 큰 폭(30.1p) 상승한 것에 대한 통계적 반락효과와 신규수주 부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업체들이 전망한 7월 전망치가 6월 실적치 대비 11.5p 높은 98.2를 기록해 많은 건설업체들이 7월에는 건설경기가 6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회복세를 보이던 CBSI가 기준선(100)을 넘지 못하고 결국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CBSI가 기준선(100)을 넘어 호황국면에 접어들 정도로 시장 상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조재학 기자  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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