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해외진출, 국내 철도산업계 지원에 역점을 두는 철도분야 대표협회가 탄생했다.

한국철도협회(회장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가 지난 8일 양재동 소재에 있는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는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분야 주요기관과 철도 관련 협회·대학·업체 등 한국철도협회 창립회원 160여명이 참석해 철도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철도분야는 110년의 역사에도 철도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민간기구가 없어 그 역량이 제대로 결집되지 못하고 민관의 체계적인 연결기능이 미흡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국철도협회 설립추진팀을 공동으로 구성해 철도관련 협회·대학·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설립을 준비해 왔다.

한국철도협회는 대전광역시에 사무실을 두고 이달 중으로 국토해양부 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철도분야 정책 및 기술개발 지원과 고속철도 등 우리나라 철도기술의 해외진출 촉진 및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철도협회 출범으로 철도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제가 마련됐다”며 “철도협회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해 녹색교통 수단인 철도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분산돼 있던 철도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 철도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석 기자  holiday@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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