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경북도·경산시는 지난해 3월에 체결한 1호선 하양연장사업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에 건설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양연장장사업은 대구와 경북(경산)간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총8.7㎞(대구 1.9, 경북 6.8)를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 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고시되면 202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상세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건설사업비는 지난 8월 24일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철도(국비 : 도시철도 60% →광역철도 70%)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총사업비 2954억 원 중 약 70%인 2068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고지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비는 행정구역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개산한 결과 대구시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를 우선 부담하고, 추후 정산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하양연장이 광역철도로 지정돼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대표적인 대구․경북 상생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산지역 12개 대학교 약 13만 명의 학생과 산업공단 근로자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대구․경북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목신문 조재학 기자

조재학 기자  jjhciv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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