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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본격 도입물탱크 거치지 않고 각 가정까지 수돗물 공급, 고층아파트에 도입
이태범 기자 | 승인 2015.11.11 17:56

서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수도관에서 각 가정에까지 수돗물을 직접 공급받도록 하는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전환을 올해 본격 도입했다.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수돗물을 공급할 때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배수지에서 바로 각 가정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돗물이 물탱크에 정체되지 않아 수돗물 수질 안전을 확보하고 펌프 사용량을 줄여 세대별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실제 서울시가 지난해 가압직결급수로 시범 전환한 2개 단지와 민간에서 적용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물탱크에서 정체되지 않은 수돗물 공급 ▴수돗물 안전과 직결된 잔류염소량 유지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향상 ▴물탱크에서 가정으로 물을 퍼 올리는 펌프의 전력사용량 감소로 세대별 매월 1,300원까지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난해 서울시내 6층 이상 3359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가압직결급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도쿄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1325개 단지가 가압직결급수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가압직결급수 적용 기준에 따르면, 배수관 수압 2.0㎏/㎠ 이상, 급수관 유속 2.0m/s 이하, 배·급수관 구경 2단계 이상, 배수지 급수 구역 내 아파트 규모 20층 이하, 400세대 이하 등으로 이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가 총 1325개 단지다.

   
▲ (사진제공=서울시)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개요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전환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째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를 시행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의 수돗물 공급 방식을 가압직결급수로 전환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에만 총 40개 단지에 대해 직결급수 전환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두 번째 방식은 신규로 건설되는 아파트의 급수 협의 시 직결급수 조건을 부여하는 것으로, 시는 은평구 진관뉴타운지역 2개 단지, 강서구 마곡개발구역 2개 단지 등 총 6개 단지에 대해 직결급수 조건을 부여, 아파트 건설 단계부터 직결급수를 도입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민간 건설사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단계부터 가압직결급수와 세대 내 붙박이 아리수 음수대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는 수돗물 수질 안전성 확보, 세대별 전기료 절약 등 여러 장점이 있는 방식”이라며 “서울시의 적용 기준에 부합하는 고층아파트를 순차적으로 직결급수 방식으로 바꿔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목신문 이태범 기자

이태범 기자  tjlee3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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