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이후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의 모습을 재편할 ‘한강르네상스’를 본격 추진중에 있다.

그동안 시민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한강변에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인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그 중 주요한 프로젝트중 하나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다 쉽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강교량 남,북단에 버스정차대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또는 경사를 이용해 한강시민공원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한남대교를 비롯한 6개 교량에 버스정차대 10개소를 설치하고 교량상부에 엘리베이터를 8개소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마포대교등에 전망쉼터 4개소를 만드는 한편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의 보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교량엘리베이터상층부에 전망카페이다. 당초 교량보행환경사업에 없었으나 시민들의 한강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6월 시장의 방침을 받아 새롭게 설치중에 있다.

이미 한남대교와 잠실대교의 전망카페는 공사가 완료돼 한강사업본부에서 운영업체를 선정중에 있다. 나머지 양화, 한강, 동작대교의 전망카페는 현 공정률 70%로 올 가을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남대교의 시공을 맡은 진양건설의 유동석 공무부장은 “이 사업이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시책사업이란 것을 잘 알고 있어 공사관리에 타 현장에 비해 몇 배의 공을 들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교량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강에 대한 접근도로의 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열악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한강 접근도로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한강 진출입 안내체계를 개선해 한강이용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한강접근도로 38개소에 대한 보차도 분리, 보도환경개선,녹화거리 조성등을 추진한다.

송여산 기자  shs@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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